중앙TV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찌푸린 얼굴로 간부들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북한 관영방송이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을 보도했다. 삼지연군은 김 위원장이 체제 우월성 홍보 등을 위해 재개발을 추진해온 곳이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방송에서 김 위원장의 삼지연군 준공식 참석 소식을 녹화 영상으로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 앞 삼거리를 수백명이 가득 메웠다.

김 위원장은 가죽 소재로 보이는 검은색 더블 버튼 코트 차림으로 인근 건물에서 나왔다.

그의 등장에 주민들이 만세를 외치며 손뼉을 쳤고, 인공기를 흔들었다. 여성 근로자와 군인 건설자, 돌격대원이 각각 꽃다발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준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시로 옆자리의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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