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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시위대·경찰, 구의원 선거 후 ‘첫 충돌’…휴전 끝났나
  • 기자강영임 기자 equinox@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9.12.02 09:59
경찰 강경진압 비판 집회…민간인권전선 지미 샴 대표도 참석
  • 지난달 28일 오후 홍콩 센트럴역 인근에서 경찰들이 시위대가 도로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길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지난달 24일 열린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승리한 이후, 민주화를 요구하는 홍콩 시위대와 경찰이 처음으로 충돌했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홍콩 몽콕 지역의 프린스에드워드 지하철역 인근에서 경찰의 시위 강경진압을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연합뉴스가 2일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31일 홍콩 경찰은 프린스에드워드 역에서 지하철 차량 내부까지 들어가 시위대와 시민들을 구타·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3명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졌고, 홍콩정부와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이날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 등을 쏘며 진압에 나섰고 시위대는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맞섰다. 최근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한 가운데, 시위대는 폭력시위를 자제했고, 경찰의 대응도 온건해졌지만 이날 충돌로 휴전이 깨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시위에는 38만 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1만 60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구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 대표도 목발을 짚고 참석했다.

시위대는 중국 통신기업 ‘차이나모바일’과 중국 본토 폭력조직과 연계됐다는 소문이 난 ‘베스트마트 360’, 홍콩 경찰에 지지의사를 밝힌 일본 패스트푸드 체인점 ‘요시노야’ 등을 공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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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12/02 09:59:12 수정시간 : 2019/12/02 0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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