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국무부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내달 3∼4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한미 양국 모두에 '공평하고 공정한 결과'를 거듭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지난 18∼19일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 당시 미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대폭 증액을 견지하는 입장에서 언급한 '공정하고 공평한 부담 분담'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 관계자는 방위비 협상 재개 일정에 관해 "미국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SMA 협상 최신 차를 위해 한국을 맞아들일 것"이라면서 "미국은 전 세계에서 우리의 방위 조약상의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상당한 군사적 자원과 능력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러한 의무를 충족시키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수반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우리의 전 세계적인 군사적 주둔 비용을 지탱하는 것은 미국 납세자들이 혼자서 책임져야 할 부담이 아니라 주둔으로 득을 보는 동맹 및 파트너들이 공평하게 분담해야 하는 책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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