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후 몇 분 후 회항…사상자 없어

엔진에 불붙은 채 날아가는 여객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서 화염이 발생하자 급히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출발한 필리핀 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서 화염이 발생하자 급히 회항했다고 24일 연합뉴스가 CNN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비행기는 필리핀 마닐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몇 분 후에 로스 앤젤레스 공항으로 돌아왔다.

미연방 항공청은 필리핀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출발 직후 엔진 고장 가능성을 감지한 뒤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소셜미디어에는 탑승객들과 목격자들이 찍은 사고 영상과 사진 등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보잉 777의 기체 날개 쪽 엔진 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그대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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