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으로 많은 지원 받아…한반도 완전 비핵화도 지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총리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은 한국을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고, 베트남은 한국 신남방정책의 중점 파트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푹 총리가 지난 22일 하노이 총리실에서 가진 인터뷰와 23일 제공한 추가 답변서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24일 전했다.

푹 총리는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양국 관계의 굳건한 발전을 위해 미래를 향해 서로 존중하는 정신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계속 심화, 확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베트남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발전하는 것이 한-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푹 총리는 한국의 신남방정책에 대해서는 정책 이후 아세안은 한국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들이 2025년 아세안의 비전을 지향하는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튼튼한 기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푹 총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서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각국이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요청한다는 것이 베트남과 아세안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푹 총리는 2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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