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바라보는 북한 유학생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올해 미국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북한 국적 유학생이 2명으로 1975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 있는 북한 출신 유학생이 2명이며 모두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RFA는 미 국무부 교육문화국과 비영리단체 국제교육원(IIE)이 지난 18일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바탕을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 출신 유학생은 지난해 대학원생 1명과 대학생 2명 등 총 3명이었다. 2017년에는 대학생 7명과 비학위과정 1명 등 총 8명이었다. 앞서 북한 출신 유학생은 1975년 5명으로 시작해 1980년 11명, 1990년 31명, 2000년 201명으로 꾸준히 늘어 2007년 266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올해 북한 출신 유학생이 2명으로 감소 1975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 RFA는 미국 내 북한 유학생 숫자가 비핵화 협상 등 미북 관계에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다만 RFA는 미국 자료에 유학생 국적과 출신지가 북한으로 표시돼있지만, 일본에 살면서 북한 국적을 유지하는 재일 총련계 학생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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