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연쇄방문 앞두고 공개 언급…방위비 분담·지소미아 압박?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한국과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있는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보통의 미국인들은 주한·주일 미군을 보며 왜 그들이 거기에 필요한지, 얼마나 (비용 등이) 드는지 등을 묻는다”고 말했다고 미 국방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합참의장이 미국의 전략적 사고를 갖고 인도태평양지역을 방문한다’는 자료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해당 지역으로 가는 군용기 안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전했다.

밀리 의장은 또 지소미아에 대해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며 “한미일은 함께일 때, 어깨를 나란히 할 때 더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밀리 의장은 “한국을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떨어뜨려 놓는 것은 분명히 중국의 이익이고, 북한의 이익”이라며 “우리 셋이 매우 긴밀하게 보조를 맞추는 것이 우리의 이익”이라고 힘줘 말했다.

밀리 의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본에서 아베신조 총리와 카운터 파트를 만나고, 서울로 이동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함께 오는 15일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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