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에어서울 제공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 여행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일본 지점의 절반을 연내 철수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일본 지점 12곳 가운데 삿포로, 시즈오카, 도야마, 우베, 구마모토, 오키나와 등 6곳을 철수한다. 폐쇄가 예정된 6개 지점 가운데 도야마와 우베는 에어서울 외에는 한국을 오가는 정기편이 없다.

한편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2015년 자회사로 설립한 항공사다. 에어서울은 한·일 관계가 악화, 이용객이 줄면서 폐쇄가 예정된 지점 외에도 후쿠오카, 요나고와 서울 간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다음 달 17일부터는 히로시마 노선의 운항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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