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대형 방사포 사격 시험, 전에 발사했던 것과 일치하는 로켓”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진전이 너무 더뎌 왔다”며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좋은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드 아메리카 네트워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2일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비핵화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합의한 것을 실행하는데 여전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이는 전 세계를 위해 중요한 임무”라며 “전 세계는 일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위해 합심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특히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당시 비핵화할 것이라는 약속을 했다”며 “우리는 그러한 결과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에 대해서는 “그들이 전에 (발사)해왔던 것과 일치하는 로켓들이었다고 우리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2발의 최대 비행거리가 약 370km, 고도는 약 90km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4일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의 최대 비행거리(380여km), 고도(97km)와 유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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