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외신기자 클럽서 강연 후 질의응답…“평양서 발표 없고 한 달 더 남아”

임성남 주 아세안 대사(좌)가 자카르타 외신기자클럽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임성남 주 아세안 대사는 24일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 “기회의 창이 완전히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 대사는 이날 저녁 자카르타 외신기자클럽에서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답했다.

임 대사는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와 관련) 평양에서 발표가 없었다”며 “아직 한 달이 더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임 대사는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은 진전이 없었지만,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신뢰를 언급했고, 켄트 해슈테트 스웨덴 한반도담당 특사도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임 대사는 이날 강연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한국정부의 신남방 정책 등을 언급하며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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