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南시설, 적당히 건물 짓고 이윤 추구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의 건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간부들과 관광지구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0일 만에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 관광지구 건설장을 시찰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단계에 이른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온천관광지구를 두고 “건축에서 하나의 비약”, “이것이 우리식, 조선식 건설”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앞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금강산 관광지구와 정말 대조적”이라며 “적당히 건물을 지어놓고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들의 건축과 근로인민 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구현한 사회주의건축의 본질적 차이를 종합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교했다.

김 위원장의 양덕군 온천광광지구 현지지도 보도는 지난 4월 6일과 8월 31일 보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김 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에 이어 온천관광지구까지 잇따라 방문한 것은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현지지도에는 장금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여정·조용원·리정남·유진·홍영성·현송월·장성호를 비롯한 당 간부들과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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