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로잘린 여사 부부가 역대 미국 대통령 부부 중 가장 긴 부부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미국의 39번째 대통령을 지낸 인물이다.

20일 연합뉴스는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을 인용해 카터 전 대통령과 로잘린 여사 부부가 올해 결혼 73주년을 맞았으며 이날까지 2만6766일을 부부로 해로했다고 전했다.

이는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바버라 부시(2018년 사망) 부부의 부부생활 기간(2만6747일)을 넘어선 것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 부부 중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루스의 소개로 만나 1946년 화촉을 밝힌 두 사람은 결혼 전에도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이웃으로 알고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카터 전 대통령은 그의 저서 '어 풀 라이프: 90살의 회고'에서 1945년 해군사관학교 여름방학 중 로살린을 만나게 된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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