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과 북한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 경기가 득점 없이 끝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2승1무(승점 7·골득실+10)를 거뒀다. 북한(승점 7·골득실+3)과 동일한 승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H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킥오프 때까지 관중이 들어오지 않았으며, 결국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이날 킥오프 30분 전을 앞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 감독관은 축구협회에 "경기장에 관중이 아무도 없다. 외신 기자도 없다"는 소식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는 경기에 앞서 "중계도 없으며 현재 북한에 있는 외국 관광객들도 이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북한은 원정 팬이 한명도 없는 홈 경기장에서 게임을 치르는 만큼 변수가 있다"며 "전에 본 적 없는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축구 더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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