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올해도 집단 참배 계획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복수의 정부·여당 관계자의 발언을 토대로 아베 총리가 17~20일 예정된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예대제’에 공물의 일종인 ‘마사카키’를 봉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0월 17일에도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진 않았지만, 공물을 봉납한 바 있다. 당시 일본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같은 달 18일 야스쿠니 신사에 집단 참배했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이번 제사에도 집단 참배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본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리가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며 “나도 마찬가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 외무상인 고노 다로 방위상은 참배 예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야스쿠니신사는 1978년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합사했다. 이후 쇼와 일왕(1926∼1989년 재위)과 지난 4월 30일 퇴위한 아키히토 일왕도 참배를 한 적은 없다.
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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