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100번째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예가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에 돌아갔다. 에티오피아와 국경분쟁을 벌여온 에리트레아와의 화해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아비 총리를 201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와의 화해를 주도한 인물이다. 에리트레아는 1952년 에티오피아에 합병됐다가 30년에 걸친 투쟁 끝에 1993년 독립했다. 하지만 1998∼2000년 국경을 둘러싸고 전쟁이 벌어져 양측에서 7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아비 총리는 2018년 취임해 에리트레아와의 화해를 추진했다. 양국은 작년 7월 종전을 선언했다.

노벨 평화상은 작년까지 총 99차례 수여됐다. 이에 따라 아비 총리는 100번째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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