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선출…올해 임기 만료 2개 이사국 놓고 9개 국가와 경쟁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16∼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42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한국이 이사국으로 선임됐다고 22일 밝혔다. 총회에서 한국대표단이 이사회 투표에 앞서 결의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42차 ISO 총회에서 한국이 이사국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ISO 이사를 맡게 된다.

ISO 이사국은 6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중국)과 총회에서 뽑혀 연임 불가 규정이 적용되는 14개 선출국 등 20개국이다.

한국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2개 이사국을 놓고 9개 국가와 경쟁을 벌여 벨기에·캐나다·호주 등과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후 한국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동,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지지를 받아 캐나다와 함께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국표원은 중국과 일본,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이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은 △1993∼1994년 △1996∼1997년 △2002∼2003년 △2006∼2007년 △2010∼2011년 △2014∼2016년 등 6회에 걸쳐 선출 이사국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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