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내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어느 시점에 김정은과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어느 시점엔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틀림없이 그들은 만나기를 원한다. 그들은 만나고 싶어한다"며 "나는 그것이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제안하면 새 계산법을 요구한 데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켜보려고 한다"면서 "나는 북한이 만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아마 들어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북한이 '9월 하순 대화용의'를 밝힌 것과 관련해 "나는 늘 만남은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고 긍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첫 대좌를 했다. 지난 2월 말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졌지만, 제재해제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어 이들 북미 정상은 지난 6월 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당시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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