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외교장관, 北 평양서 회담…한반도 정세 등 논의

中외교부 “北리용호, 홍콩 문제 관련 중국의 입장 강력하게 지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2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북한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지난 2일 평양에서 회담을 갖고 비핵화·북미대화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3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전날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중 양측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왕이 국무위원이 이날 회담에서 홍콩의 정세와 중국의 입장 등을 설명했고, 리용호 외무상은 홍콩으로 외부 세력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의 입장을 강력히 지지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