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사히 “한일 관계 악화와의 관련성은 불명확”

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소재 주일한국대사관 벽에 설치된 우편함.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등으로 한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이 동봉된 협박 편지가 배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도쿄도 미나토 구 소재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과 협박 편지가 담긴 봉투가 배달됐다고 보도했다.

편지가 담긴 봉투에는 수신자가 이수훈 전 주일한국대사로 적혀 있었고, 발신자 표기는 없었다.

편지에는 ‘라이플(소총)을 몇 정이나 가지고 있고 한국인을 노린다’, ‘한국인은 나가라’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아사히는 한일 관계 악화와의 관련성은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주일한국대사관은 경시청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한편 일부 일본인이 주일한국대사관을 향해 반한 감정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주일한국대사관의 우편함을 파손한 혐의로 우익단체 회장 대행인 하라구치 나가오씨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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