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시속 300㎞에 달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카리브해 바하마를 강타해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2일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도리안은 1일(현지시간) 오후 12시 40분쯤 최고풍속 297㎞(185마일)/h의 강풍을 동반한 채 바하마 아바코섬의 엘보 케이에 상륙했으며 오후 2시쯤 인근 마시 하버로 진격했다.

도리안이 상륙한 지역에선 자동차가 뒤집히고 건물 지붕이 뜯겨 나가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전신주가 쓰러지며 전력 공급이 중간돼 수백여명의 주민이 학교와 교회 등으로 대피했다.

AP통신은 이날 도리안의 최고 풍속을 시속 295㎞로 측정하고, 역대 육지를 강타한 대서양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것들과 동급이라고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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