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가 공개한 북한 단거리미사일 훈련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을 ‘잠재적 적’으로 규정하고 미사일 확산 위협에 우려를 표했다.

28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의 존 힐 국장은 최근 발표한 '2019년 미사일방어 비전과 의도' 보고서에서 "잠재적 적들이 지속적으로 상당한 미사일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서 잠재적 적은 북한과 중국·러시아·이란 등을 말한다.

힐 국장은 "러시아와 관련 단체들은 옛 소련 시절부터 중국·북한·시리아에 공격미사일 타격 지식과 기술을 제공해왔다"며 "중국의 관련 단체들도 북한·이란 등의 미사일 개발을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힐 국장은 "북한은 탄도미사일 관련 판매에서 수많은 나라의 원천이 됐고, 현재도 심각한 확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힐 국장은 특히 미 본토와 동맹국 보호 차원에서 확산하는 위협에 대비, 지상형 요격기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 기존의 다층적 미사일 방어체계를 개선·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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