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던 도중에 “중국 측 인사들이 미국 측에 전화를 걸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우리의 고위 무역 담당자에게 전화해 다시 협상하자고 말했다”며 “이는 세계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 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나오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대단히 존경한다”고 평가하면서 “그들이 위대한 것은 인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중국과 매우 진지하게 대화를 시작해보려 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불과 이틀 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두고 ‘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향후 미중 무역 분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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