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성, 7월 무역통계 발표…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여파는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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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본의 무역수지가 지난 5월 이후 2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對)한국 수출은 9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일본 재무성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7월 무역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수출액 중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496억엔(약 2조 843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1.6% 감소한 6조 6432억엔, 수입액은 1.2% 감소한 6조 8928억엔이었다.

한국에 대한 수출액은 6.9% 감소한 4363억엔이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일반기계가 26.7%, 원료품 수출은 23.4% 감소했다. 반면 화학제품은 7.5% 증가했다.

대(對)한국 7월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2757억엔이었다.

일본이 지난 7월 한국과의 교역에서 얻은 흑자액은 작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1607억엔(약 1조 8303억원)이다.

한편 이번 통계에서 일본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고순도 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여파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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