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7일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주말 집회 후 일부 참가자들이 본 집회가 끝나고 시위에 나서면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수천명의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몽콕 일대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를 신고되지 않은 불법 집회로 규정짓고 무장한 채 해산에 나서면서 양측 간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은 7일 자정쯤 시위대를 대부분 해산시켰지만, 시위대는 소규모로 나뉘어 8일 새벽까지 시위를 했다.

시위대와 경찰간의 이번 충돌은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이어진 입법회 점거 사건 이후 처음이다.

본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3만명 이상, 경찰 추산 5만600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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