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는 6·25전쟁 이후 월북한 남한 인사 가운데서는 최고위급 인사로 꼽히는 인물로 최덕신·류미영 부부의 아들이다.
7일 연합뉴스가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 씨가 북한에 영주하기 위해 6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표한 도착소감에서 "민족의 정통성이 살아있는 진정한 조국, 공화국의 품에 안기게 된 지금 저의 심정을 무슨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리명철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이 최씨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는 보도로 볼 때 최씨는 제3국을 통해 항공편으로 입북한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는 최씨의 입북을 둘러싼 구체적인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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