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은 정말 좋아 보였고 매우 건강해 보였다…곧 다시 만나기 바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인 1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를 통해 지난 주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을 언급하며 자신의 대표적 외교 치적으로 부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개인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곧 다시 만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해 정말 좋았다. 우리는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며 이같이 적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정말 좋아 보였고 매우 건강해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는 판문점 회담을 밀착 취재한 폭스뉴스 진행자가 "김정은이 폐기종 환자처럼 가쁘게 숨을 쉬었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한 일축으로 분석된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조만간 그를 다시 보기를 고대한다"는 말로 차기 회담 조기 개최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를 게 없다. 그러나 우리가 궁극적으로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에 우리의 팀들이 매우 장기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계속돼온 문제들에 대한 일정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만날 것"이라며 김 위원장과 합의한 실무협상 조속 개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판문점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각각 대표를 지정해 포괄적인 협상과 합의를 하겠다는 점에 대해 합의했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주도로 2∼3주 내 실무팀을 구성해 실무협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과 관련된 글을 올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일들이 우리 모두를 위해 생길 수 있다"며 기대감과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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