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멜라니아 입김 커질듯…이방카 부부와의 파워게임 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운데),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49)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이 백악관 대변인으로 전격 발탁됐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2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일제히 이 뉴스를 타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테파니 그리샴이 차기 백악관 대변인 겸 공보국장이 될 것이라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 그녀는 나와 2015년부터 함께 일 해왔다"며 그리샴 신임 대변인이 공보국장도 겸하게 됐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대통령과 나는 행정부와 우리나라를 위해 일할 이 이상의 적임자를 생각할 수 없다"며 "스테파니가 백악관의 양쪽 모두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들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아침 직을 제안했고, 퍼스트레이디가 매우 행복해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이를 전하면서 "퍼스트레이디의 막강 파워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향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장녀 이방카 트럼프(38) 백악관 보좌관 부부간 파워게임이 격화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가 향후 백악관 내 역학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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