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LGBT) 축제인 ‘파라다 게이'(Parada Gay)'가 열렸다고 AP통신 등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축제는 성 소수자 차별에 항의하는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맞아 열린 것으로, 올해 23회를 맞았다. 참가자는 3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파라다 게이에 이처럼 많은 사람이 참석한 것은 지난 1월 극우파 대통령인 자이브 보우소나루가 당선된 이후 처음이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4월 "브라질이 전 세계 동성애자의 나라가 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에는 관광산업 육성 정책에서 동성애자 관광 분야에 대한 인센티브를 없애 동성애 단체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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