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국 등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 달성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평양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비핵화 목표를 거듭 상기시키면서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평양에서 진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파트너와 동맹국들, 그리고 중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함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안보 우려 해결에 중국이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미국과 국제사회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가 무엇을 요하는지, 그리고 이 목표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 어떤 모습일 지에 대해 공통의 이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체제 보장 약속으로 들리는 시 주석의 발언에 우려는 없느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들을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고, 우리는 모든 나라들이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북 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유엔의 제재 의무를 모든 나라들이 완전히 이행하도록 세계 각국 정부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 그리고 중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밀접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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