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정부, 이틀째 수색·구조작업…현지 주민들 야외에서 머물러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중국 서남부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13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틀째 수색 및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는 18일 중국지진대망(CNEC)을 인용해 17일 오후 10시 55분(현지시간) 쓰촨성 ‘이빈’ 시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기준 13명이 사망하고 199명이 다쳤으며, 건물 70여채가 붕괴되고 도로 주위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본진 발생 이후 19일 오후 2시까지 규모 2 이상의 여진이 수차례 이어져 현지 주민들은 광장과 운동장 등 야외에 머무르고 있다.

쓰촨성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직접 경제 피해액을 1081만 위안 (약 18억원)으로 추산했다.

지난 2008년 5월 ‘원찬 대지진’으로 9만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던 쓰촨성은 중국에서 지진 발생이 잦은 곳이다.

2017년 8월에는 관광지인 ‘주자이거우’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200여명이 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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