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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폭동' 규정…강경진압 가능성
  • 기자정하영 기자 hayoung@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9.06.13 21:58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평화집회 아닌 조직적 폭동" 발언
  •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가 벌어진 12일 밤 홍콩의 중심부 하코트로 위에 한 시위자가 정좌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중국 정부가 최근 홍콩에서 일고 있는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안) 반대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이 담화 발표에서 '홍콩에서 발생한 상황은 평화집회가 아니라 조직적인 폭동으로 어떤 법치 사회도 평화와 안녕을 해치는 위법행위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캐리 람 행정장관의 말을 인용하며 홍콩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중국 경찰의 강경 진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들이 일제히 홍콩 시위의 폭력성을 부각하며 폭동으로 규정하는 것은 향후 강경 진압을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홍콩의 시민단체는 12일 송환법안이 통과되면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 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이 법을 악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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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6/13 21:58:11 수정시간 : 2019/06/13 21: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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