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초 사진과 지난 3월 사진 비교분석 결과 다량의 차량 움직임 파악

지난 3월10일 위성으로 찍힌 북한의 미사일 제조 의혹을 받고 있는 평양 외곡의 산음동.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일본 언론이 북한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일 시설에서 대형건물이 건축되고 차량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확인돼, 미사일 제조 시설이 가동되고 있을 가능성을 12일 보도했다.

NHK는 미국 민간 위성사진 업체인 ‘플래닛’과 미국 미들베리 국제대학원의 북핵 전문가들이 산음동의 미사일 제조 시설을 위성으로 촬영한 작년 6월초 사진과 지난 3월 사진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건설 중이었던 대형건물이 완성됐고 복수의 건물이 증축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미들베리 국제대학원의 북핵 전문가 연구원은 북한이 미사일 제조능력을 확대해 현재도 시설을 가동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HK는 북한의 핵개발 거점인 영변이 원자로의 냉각수를 품어내는 펌프 주변 토사의 형상에서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돼, 북핵 전문가 연구원의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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