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트럼프, 28∼29일 G20 이후 방한…한미동맹 강화·북한의 FFVD 논의"

문재인 대통령(가운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제일 오른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제일 왼쪽). 사진=연합뉴
[데일리한국 최승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30일중 우리나라를 방문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어떤 시그널을 보낼지 주목된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에서 28∼29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방한한다고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두 정상은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다만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방한 날짜와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24∼30일, 인도태평양 지역을 순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때문에 폼페이오가 수행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9∼30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 관련 논평을 요청받자 "우리는 북한 카운터파트를 테이블로 불러내 대통령과 국무장관에게 비핵화하겠다고 약속하게 했다"면서 "김정은과 그의 정부가 북한 주민을 위한 밝은 미래의 길을 볼 것으로 자신하고 일년이 지나 우리는 경제제재가 유지되는 가운데 여전히 이를 원한다"고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성공적 협상과 결과의 역사를 보면 일직선이 아니다. 좋다가 나쁘다가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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