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4194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

압록강 철교(중국명 중조우의교, 북한명 조중친선다리). 사진=연합뉴스TV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중국이 지난 3~4월 북한으로 정제유 3000톤 가량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VOA(미국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6일 중국이 3월에 1194톤, 4월에 1829톤의 정제유를 북한에 반입했다고 보고했다는 내용을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중국은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478톤과 691톤의 정제유를 북한에 반입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를 더하면 올해 1~4월 북한으로 중국이 반출한 정제유의 양은 총 4194.43톤이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12월 결의 2397호를 채택하면서 1년 동안 북한에 제공·판매할 수 있는 정제유 총량을 50만 배럴(6만~6만5000톤)로 한정하고 있다.

유엔 회원국들은 해당 결의에 따라 북한에 제공·판매한 정제유의 양과 금액을 30일 이내에 대북제재위에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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