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2018 테러리스트 자산 보고서'…이란의 동결 자산은 1억741만달러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미국 안에 묶여있는 북한의 자산이 2018년 기준으로 약 884억원(7436만달러)이라는 미 재무부 보고서가 나왔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최근 의회 제출용 '테러지원국 자산 연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7436만달러는 2017년 기준 6340만달러(약 753억원)에 비해 17.3% 증가한 규모다.

OFAC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제재 대상인 북한 개인과 기업의 모든 미국 내 자산이 봉쇄 대상"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이란·수단·시리아·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가 밝힌 2018년 테러지원국의 동결 자산은 총 2억1683만달러다.

2018년 기준 이란의 동결 자산은 1억741만달러, 시리아의 동결 자산은 3507만달러다.

미 국무부는 2008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했으나 트럼프정부 첫해인 2017년 11월20일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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