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오후 일본 도쿄 도심의 왕궁 내 '호메이덴'에서 열린 궁중만찬에 참석, 나루히토(德仁) 일왕 부부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국빈방문 사흘째인 27일 일본 왕궁에서 열린 궁중 만찬에 참석했다고 NHK 등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도쿄 도심의 왕국 내 '호메이덴'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과 아베 총리 등이 자리한 만찬에 부인 멜리니아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새 연호인 '레이와(令和'의 의미가 '아름다운 조화'라고 소개하면서 "미·일 동맹은 풍부한 유산이자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에 나루히토 일왕은 "미·일 관계가 많은 사람의 희생과 헌신적인 노력 위에 구축됐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면서 "흔들림 없는 관계를 통해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궁중 만찬은 나루히토 일왕이 지난 1일 즉위 후 처음으로 연 만찬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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