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부부 중 남편인 마쓰모토 마사오 옹, 108세 일기로 별세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부부합산 208세' 세계 최고령 기록이 멈춰섰다. 일본인 부부 중 남편인 마쓰모토 마사오(松本政雄) 옹이 108세를 일기로 별세했기 때문이다.
마쓰모토 옹은 지난해 7월 100세가 된 부인 미야코 할머니와 함께 부부합산 연령 만 208세를 기록했다. 이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인정받았다.
교도통신은 마쓰모토 옹이 지난 17일 가가와(香川)현 다카마쓰(高松) 시내 양로원에서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1910년생인 마쓰모토 옹은 오이타(大分)현 출신으로 1937년생 미야코 할머니와 결혼했다. 마쓰모토 옹과 미야코 할머니는 딸 다섯을 낳고 82년간을 함께 살았다.
막내 딸인 사노 히로미(67) 씨는 "메이지(明治, 일왕 연호)부터 레이와(令和)까지 다섯 시대를 열심히 사신 아버지께 감사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 부부가 손자 13명, 증손자 25명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