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로 여러 발 발사돼…비핵화 위한 평화적인 해결 노력 계속"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미국은 여전히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협상할 의사가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발사체가)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단거리로 여러 발 발사됐다"며 "중·장거리 미사일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동결) 위반 여부와 관련해선 "모라토리엄은 미국을 위협하는 ICBM 시스템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며 "국방부가 최종적인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는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에 협상의 손길을 내밀었다"며 "완전하게 검증된 방식의 북한 비핵화를 위한 평화적인 해결 노력을 계속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4일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6분경부터 9시 27분경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최소 70㎞, 최대 200㎞까지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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