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국 北외무성 부상, 시리아 외무 차관 만나 "돕고 싶다" 뜻 전해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왼쪽)이 4월30일(현지시간) 시리아를 방문, 다마스쿠스에서 왈리드 알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을 만났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북한이 내전으로 황폐화한 시리아의 재건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시리아가 공개했다.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은 최근 시리아를 방문, 파이살 미크다드 시리아 외무 차관을 만나 재건사업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편, 박명국 부상은 시리아에 이어 이란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시리아는 지난 2011년 민중봉기 이후 8년간 이어진 내전으로 국토 전역이 황폐해졌다.

그러나 시리아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경제 제재 대상이어서 재건사업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미크다드 차관은 1일 박명국 부상에게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는 북한과 시리아가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사나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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