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센터 25개국 대상 여론조사 결과

'누가 세계 주도하는 게 나은지'는 미국 압도적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미중 정상.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세계를 주도하는 경제 강국이 어디일지에 대한 글로벌 여론조사에서 미국과 중국이 호각지세(互角之勢)를 보였다.

하지만 누가 세계를 주도하는 게 나은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세계 25개국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여론 5대 트렌드’를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을 보면 누가 세계를 주도하는 경제 강국이냐는 질문에서 미국이라는 답변의 조사대상 25개국의 중간값은 39%로 조사됐다.

중국은 34%로 미국과 근접한 비율을 보였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7%로 그 다음이었다.

특히, 한국의 응답자들은 67%가 미국을 세계를 주도하는 경제 강국으로 봤다. 반면 독일은 19%만이 미국을 선택했다.

누가 세계를 주도하는 게 나은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미국이 63%를 차지했다.

이 질문에서 중국은 19%에 그쳤다. 응답국가중 가장 많이 미국을 선호한 나라는 일본으로 81%가 미국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필리핀(77%), 스웨덴(76%), 한국(73%) 등 순으로 미국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국에 대해 국민 과반이 지지를 하는 곳은 아프리카 튀니지(64%)밖에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한국·독일·프랑스·스페인·일본·케냐·브라질 등 세계 2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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