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리셴룽 총리18억원 1위… 홍콩 행정장관·스위스 대통령 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18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국가수반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28일 USA투데이가 공개한 집계에 따르면 리셴룽 총리의 연봉은 161만 달러(약 18억7000만원)로, 전 세계 국가수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세계 각국 수반이 받는 연봉을 지난해 4월 환율 기준으로 미국 달러로 환산한 결과다.

리셴룽 총리 다음으로 연봉이 많은 인물은 홍콩의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으로, 1년에 56만8400 달러(6억6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윌리 마우러 스위스 대통령이 48만3000 달러(5억6000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0만 달러(4억6000만원) 등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3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국가수반은 9명으로, 룩셈부르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벨기에, 덴마크 등의 정상이 22만 달러를 넘는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방 국가 정상들의 경우 대부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8배 수준의 연봉을 받은 반면, 남아공과 과테말라 정상의 연봉은 각각 1인당 GDP의 22배, 31배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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