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루전엔 '시 주석이 곧 미국에 올 것"…미중 무역협상 타결 '청신호'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26일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수입을 확대하는 등 일련의 개혁개방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제2회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공식 개막 연설에서 이같이 천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식재산권과 기술이전 강요, 비관세 장벽 등은 미중간 무역협상의 핵심 이슈들이기에 시 주석의 발언은 미국에 보내는 긍정의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하루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 주석이 곧 미국에 올 것이라고 밝혀 미중간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양국은 1월 말 고위급 접촉, 2월 중순 베이징과 워싱턴을 오가며 2차·3차 고위급 협상, 3월 말에는 베이징에서 4차, 4월 초 워싱턴에서 5차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다.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달 3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중국의 류허 부총리는 내달 8일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다.
최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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