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관계자 "아베, 26~27일 공식 실무 방문…정상회담서 북한의 FFVD 논의"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러시아에서의 '4-25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미일 정상회담'이 26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각 27일 새벽)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열린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25일 전화 브리핑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27일 공식 실무 방문을 한다"고 밝히고 구체적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한 비핵화를 비롯한 안보, 무역, 투자 증진 방안 등 역내 현안을 두루 논의한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북한 정세의 최근 진전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조치를 조율할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물론 향후 조치에는 우리의 가까운 파트너이자 동맹인 한국과의 협의도 포함될 것"이라면서 "그 목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6월28~29일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정 등 결속을 더 깊게 다질 전망이다.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생일이다.
이 때문에 회담 후 영부인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만찬은 멜라니아 여사의 생일 축하 성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방미 이튿날 '골프 마니아'인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라운딩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6일 일본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6월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최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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