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망·일부 파손으로 클락 공항 폐쇄·일부 지역 정전 피해

22일 오후 필리핀 중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1분(현지시간)께 필리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USGS 웹사이트 캡처/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외교부는 22일 필리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우리국민의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필리핀 대사관은 지진 발생 인지 즉시 필리핀 관계당국, 한인회 및 현지진출 우리기업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여부를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의하면 22일 오후 5시11분(우리시각 22일 오후 6시11분)쯤 필리핀 중부 루손섬 구타드(마닐라 북서쪽 60km 소재)에서 규모 6.1(필리핀 당국은 5.7로 발표)의 지진(진원의 깊이 20km)이 발생했다.

22일 오후 7시45분(우리시각 오후 8시45분) 기준으로 필리핀 당국은 5명 사망, 일부 파손으로 클락 공항의 폐쇄 예정 및 일부 지역 정전 피해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외교부와 주필리핀대사관은 로밍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등을 통해 현지 상황을 공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주필리핀대사관은 필리핀 관계당국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상황을 지속 파악 중에 있다”며 “우리국민 피해상황이 확인되는 경우 신속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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