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스리랑카 콜롬보 시내 교회에서 폭발이 발생, 현지 군경이 접근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21일(현지시간) 성당과 호텔 등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스리랑카에서 7번째 폭발이 일어났다고 신화통신 등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번째 폭발은 데히왈라의 동물원 인근에서 발생했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와 인근 지역에 있는 교회 3곳과 호텔 3곳 등 모두 6곳에서 동시 다발적인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해 최소 160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의 원인과 사용된 물질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스리랑카 현지 경찰은 피해 지역에 출동, 주변을 봉쇄한 뒤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스리랑카 현지 당국은 자살 폭탄 공격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국민을 겨냥한 비겁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정부는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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