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북한과 잘 지내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어떻게 되는지 보자. 하지만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나는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내가 취임했을 때, 그들은 로켓과 핵폭발(explosion)을 했고,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돌이킨 후 지난해 초 북미 대화 국면이 조성된 후 북한이 더는 핵·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올바른 합의"(right deal)를 강조함으로써 김 위원장을 향한 '빅딜' 압박 수위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말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해서도 비핵화 협상을 통해 '올바른 합의'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당시 김 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말한 이후 발언으로, 추후 북미정상회담에서 '빅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압박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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