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의 22일 추가 대북제재 철회 트윗' 이후 분위기 호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백악관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추가 대북제재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내가 말했듯이,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를 좋아한다. 그들은 계속 협상하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길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전에 가한 제재는 확실히 그대로 있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트윗을 통해 공개한 '철회 지시'의 대상은 '재무부가 21일 추가한 것이 아니라 새로 부과하는 제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시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좋아하며 추가 제재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만 밝히며 혼선을 정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샌더스 대변인은 "그것(트럼프가 철회를 지시한 추가 대북제재)은 매우 강력한 제재"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의 22일 추가 대북제재 철회 트윗'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복귀'는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22일 트위터 이후 분위기가 호전됐다.

WSJ은 "북한이 사흘 만에 연락사무소에 복귀한 것은 지난달 '노딜'로 끝난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핵 대화가 흔들리면서 잃어버린 일부 신뢰를 회복한 것"이라는 안보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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