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 시한이 다음달 12일로 연기됐다.
EU와 영국은 21일(현지시간) 브렉시트를 이 같이 연기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애초 브렉시트는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브렉시트 연기 문제를 4월12일 이후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문 승인 여부와 차기 유럽의회 선거 참여 등을 반영, '투 트랙'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은 EU 정상회의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로부터 영국이 EU에 요구한 브렉시트 연기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투 트랙 브렉시트 연기방안'을 제안, 영국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은 EU 측에 브렉시트를 6월30일까지 연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EU 측은 차기 유럽의회 선거 기간을 고려, 영국에 수정을 제안했다.
다음주 영국 하원이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하면 브렉시트는 5월22일까지, 부결하면 4월12일까지 연장된다.
최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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