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7명 사망·수십명 부상…뉴질랜드 경찰, 용의자 4명 체포

외교부. 사진=외교부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외교부는 15일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공관이나 영사콜센터에 접수된 우리국민 피해는 없다”고 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부 본부 및 주뉴질랜드대사관은 사건인지 직후 비상대책반을 설치, 주재국 당국, 현지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또한 뉴질랜드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 대상 로밍 SMS 문자 발송, 재외국민 비상연락망을 통해 사건 관련 내용을 전파했다”며 “사건현장 주변 접근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 정보를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향후 뉴질랜드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하고, 테러 관련 정보사항을 지속 전파하는 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앞서 이날 오후 1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9시30분)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소재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뉴질랜드 당국은 용의자 4명을 체포했으며, 추가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현지 언론은 사망자가 최소 9명에서 최대 27명에 이르며, 수십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