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니피액 대학, 1~4일 여론조사…"코언 더 신뢰한다" 50% > "트럼프 신뢰" 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미국 국민 대다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에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믿는다"(여론조사 응답자의 64%)면서도 "탄핵을 추진해서는 안된다"(응답자의 59%)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 퀴니피액 대학이 1~4일(현지시간) 성인 1120명(표본오차 ±3.4%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4%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에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는 "그렇다", 43%는 "그렇지 않다"고 팽팽히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사' '어둠의 해결사'에서 '트럼프 범죄 폭로자'로 표변한 마이클 코언 전 변호사에 대한 신뢰도는 응답자의 절반을 차지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를 압도했다.

'둘 중에서 누구를 더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이번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코언의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 대통령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그러나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래선 안 된다'는 답변이 59%로, '그래야 한다'(35%)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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